그렇게 맹렬하게 탁구와 식단 조절을 한 결과, 두 달이 채 안되어 목표치인 75 Kg에 이르렀다. ‘하는 김에…’ 하면서 72 Kg까지도 뺏었는데 현기증과 휘청거림이 느껴졌다. 과유불급이라고, 이 시점에서 무리하게 더 감량을 하다가는 몸이 오히려 허약해질 수 있겠다고 판단, 지금은 75~6 Kg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고 보니 체급 종목 경기를 뛰고 있는 운동 선수들이 얼마나 피땀을 쏟아내는지 알 것 같다. 어마어마한 운동량에, 단식에, 땀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사우나를 한다니. 오죽하면 살인적인 감량이라고 표현하겠는가. 전문 스포츠 선수들의 이러한 극단적인 감량 방법은 나중에 심각한 후유증을 야기할 수도 있다 한다.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나는 그 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결실을 맺어 무척 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