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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지식] 커트가 잘 안된다면

킹스골프 2025. 12. 10. 09:13

커트는 게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술이자 익숙해지기까지 상당한 인내와 감각을 요하는 기술입니다.

커트가 잘 되지 않아서 짜증이 나는 분들이 참고하시도록 커트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사항들을 설명하겠습니다.

커트는 백스윙이 없습니다. 따라서 커트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해서는 상체 무게 중심을 이용해야 합니다. 박자는 바운드 되자 마자, '따닥'이고요. 커트할 공이 바운드될 위치를 예상하여 이동을 하는데, 아래의 자세가 한 순간에 같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 오른발이 공과 가깝게 최대한 들어갑니다.

- 상체를 앞으로 구부려 공을 눈 앞에서 바로 봅니다.

- 라켓은 45도로 눕힙니다.

- 팔을 최대한 접습니다.

- [백커트 시] 라켓의 위치는 몸의 가운데(명치)입니다. 어깨, 팔꿈치, 라켓을 선으로 이어 보면 삼각형을 이루게 됩니다.

- [화커트 시] 팔꿈치를 오른쪽 갈비뼈에 붙일 정도로 밀착시키고 상체를 오른쪽 1시 방향 정도로 기울입니다. 상체를 기울이지 않을 경우 팔을 접은 상태에서의 라켓의 높이가 백커트와 비교해서 상당히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위의 자세가 공이 바운드 되는 '따'에 준비되어야 합니다. 오른발이 들어감과 동시에 상체를 구부린 무게 중심의 힘을 '닥'에 실어줍니다.

- 팔꿈치 아래 팔을 부드럽게 앞으로 보낸다는 느낌으로 펴줍니다. 딱 끊거나 찍으면 공이 짧아져서 미스의 위험이 있습니다.

- 감각적으로 러버에 공을 오래 묻힌다는 느낌입니다.

- 공을 보낸 다음 라켓을 살짝 들어주는 것도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 드라이브가 아래에서 위로 호를 그리는 것처럼, 커트는 위에서 아래로 호를 그린다고 생각하세요. 이게 '누른다'는 느낌입니다.

팔꿈치를 최대한 접은 상태였으므로 길게 보내는 건 문제 없습니다. 얼마나 펴주면서 힘을 전달하느냐에 따라 길이 조절이 되는 것이므로 많이 연습해 보시고 감각을 익히시기 바랍니다.

주의할 점은 손목은 절대 고정입니다. 팔꿈치 아래 전완에 집중하세요.

박자는 반드시 따닥이고요. 늦은 박자에는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길게 보내는 커트 추천합니다. 드라이브 걸면 어떡하냐고 물으신다면....제대로 들어가면 드라이브 걸기 쉽지 않습니다. 고수라서 드라이브를 건다면 블락하거나 카운터 치면 되죠.

일단 길게 길게 많이 묻혀서 보내시고, 길이 조절, 힘 조절도 해 보시고요.

커트를 한 다음에는 오른발을 빼서 처음 준비 자세로 돌아와 다음 공을 대비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