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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지식] 힘을 빼고 치는 방법

킹스골프 2025. 12. 10. 01:08

탁구를 할 때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말 중에 하나가 '힘을 빼고 쳐라'는 말일 것입니다. 이 말은 모든 운동에 해당되는 말이기도 합니다.

탁구는 네트를 사이에 두고 공을 상대편 테이블로 넘겨야 합니다. 이 때 몸에 힘이 들어가게 되면 공을 앞에서 밀게 되고, 그러다 보니 공이 자주 네트에 걸리게 됩니다.

Q. 힘을 뺀다는 것이 어떤 뜻인가요?

A. 무게 중심을 낮춰서 상체에 힘을 빼라는 뜻입니다. 탁구는 손으로 라켓을 쥐고 공을 타격하기 때문에 상체에 힘이 들어가기 쉽습니다. 상체는 하체와 골반의 힘을 전달하는 통로입니다. 공을 임팩트 하는 순간에만 특정 부위에 힘을 주는 것이죠. 따라서 항상 상체를 앞으로 구부리고 자세를 낮추어 줍니다.

게임 할 때 선수들이 득점 또는 실점 후에 가볍게 줄넘기 하듯이 왼쪽 오른쪽 점프 잔발 뛰면서 어깨를 털어내는 듯한 행동을 보입니다. 이것도 상체에 힘을 빼기 위한 방법의 일환입니다.

준비 자세를 취할 때, 다리를 벌리고 어깨를 축 늘어뜨려 보세요. 그 다음 상체와 팔꿈치를 구부려 준비를 합니다. 그 상태가 힘이 빠진 상태입니다.

바닥을 딛고 있는 하체에 단단히 힘을 주고 상체는 자연스럽게 앞으로 구부린 자세를 항상 의식하시기 바랍니다.

Q. 어떻게 해야 힘을 빼고 칠 수 있을까요?

A. 공을 타격할 때 자세를 낮추고 비틀면 됩니다. 흔히 '잡아 친다'라고도 합니다. 공 바운드에 따라 몸을 이동하여 정점에서 타격하기 직전에 오른쪽 다리에 체중을 실어 공을 '잡아' 놓습니다. 타격하면서 왼쪽 다리로 체중을 이동합니다. 즉, '힘을 빼고 친다'라는 것은 '잡아 친다'라는 말과 상통하며, 그것은 무게 중심의 자연스러운 이동을 뜻합니다. 요약하면 '몸을 비틀어 뒤에서 앞으로 타격한다' 입니다. 급하게 치는 안좋은 버릇도 잡아 치게 되면 없어집니다. 공을 밀어내기에 급급할 게 아니라 정확히 오른발로 잡고 뒤에서 앞으로 타격합니다. 느낌 상으로는 타격할 때 어깨와 등이 편안해야 합니다.

복싱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선수들은 시합에 들어가기 전 몸을 흔들며 잽, 스트레이트, 훅을 넣는 자세를 반복하면서 셰도우 복싱을 합니다. '몸을 푼다'고도 하죠? 몸에 힘을 빼는 루틴입니다.

탁구 준비 자세에서 오른쪽 다리, 왼쪽 다리로 무게 중심 이동을 반복해 보세요. 거기에 따라 상체는 자연스럽게 흔들어 보세요. 우리나라 전통 무술 택견을 연상하셔도 좋습니다. 여기에 음악을 켜면 춤이 됩니다. 기술은 예술이 되고 예술은 스포츠가 되고.... 모든 게 하나로 연결이 되는 게 신기하지 않나요?

모든 운동에 기본이 되고 탁구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원리이므로 잘 익히셔서 숙달하시기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