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지식] 너클 서비스

너클이란 무회전 공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탁구는 공에 회전을 주어서 넘기는데, 종종 회전을 주지 않고 넘겨서 다음 상황을 예측하고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고수는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두고 의도적으로 너클 서브를 구사하지만, 초보자들은 커트 서브를 넣으려다 제대로 임팩트를 주지 못해서 의도치 않게 너클 서브가 발생하곤 합니다. 참고로 몸 풀기 랠리를 할 때 주고 받는 공은 앞으로 굴러가는 회전이 약간 있는 상태라서 너클이 아니라 흔히 민볼이라고 합니다. 너클은 탁구공에 인쇄되어 있는 마크가 거의 움직임이 없이 '스~윽' 하고 밀려오는 성질의 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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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클 서브의 포인트

너클 서브를 넣을 때는 상대방이 커트 서브인지 너클 서브인지 구분하기 힘들도록 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즉 같은 폼에서 다른 구질이 나오도록 해야 합니다.

커트 서브는 공의 밑을 라켓 아랫 부분으로 마찰시켜 하회전을 주지만, 너클 서브는 공의 정면을 라켓 중앙에서 윗 부분에 얹어서 던지는 개념입니다. 두 서브 모두 라켓의 진행 방향은 수평에 가깝습니다.

굳이 차이점을 부각하기 위해 참고적으로 설명을 하자면, 커트 서브의 경우 약간 위에서 아래로 내려 찍는 모양이라면, 너클은 약간 아래에서 위로 퍼 주는 모양으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지금 이 설명은 그 정도로 임팩트를 주지 않고 밀어 내라는 용도로 말씀드린 겁니다. 공의 밑과 그 앞 부분을 아래에서 위로 임팩트를 주어 마찰하면 매우 강한 커트 서브가 됩니다.

커트 서브는 손목을 사용하여 공을 마찰할 때 손가락에 힘을 줘서 손목과 라켓을 잡아 임팩트를 주지만, 너클 서브는 그렇지 않습니다.

라켓은 손목을 고정하여 토스 때부터 공을 맞출 때까지 일정한 힘을 유지하며 잡고, 오히려 공을 맞출 때 힘을 빼라는 코칭도 있습니다. 때리지 않고 민다라는 느낌을 가지고 연습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1번으로도 해보시고 2,3번으로도 해보세요. 맞는 부위에 따라 너클의 정도가 다르니까요. 자신이 가장 원하는 구질의 너클이 어느 부위에 맞았을 때 나오는지 연습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