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6년에 Taito에서 아케이드 게임의 대작을 발표합니다. 보글보글이 그것인데요, 닌텐도의 마리오 브라더스에 필적할 만한 게임으로 등장하여 오랜 기간 동안 사랑받는 게임이 됩니다. 마리오가 가정용 게임기에서 인기를 얻었다면 보글보글은 오락실에서 가히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되죠. 보글보글이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귀여운 여러가지 캐릭터들과 신나고 경쾌한 게임음악, 2인용으로 콤비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서의 방식과 시나리오를 갖췄다는 점입니다. 특히 게임 음악은 국내의 라면 CF에서까지 사용될 정도로 중독성이 강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다른 게임과 구별되는 특징이라면 무지막지하게 올라가는 점수 획득 방식과 헤아일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점수 아이템, 기능 아이템 등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87년에는 러시아에서 개발된 퍼즐 게임이 전세계의 인기를 독차지 하였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바로 테트리스(Tetris)입니다. 5가지 모양의 블럭을 빈틈없이 맞추어 없애는 방식의 게임인 테트리스는 얼핏 쉽게 보이지만 그렇게 만만하게 볼 것이 아닙니다. 오락실에 있었던 테트리스는 아타리사의 것으로 러시아의 민속 음악을 배경 음악으로 사용해 이전의 게임과는 다른 분위기의 신선함을 주기도 했습니다. 개발은 러시아에서 했으나 돈은 미국이 벌었다는 게임, 테트리스입니다.

91년에는 일본의 캡콤에서 격투게임의 대명사인 스트리트 파이터2를 발표합니다. 이전에도 격투 게임은 '가라데', '쿵후' 등이 있었지만 본격적인 격투 게임의 시작은 스트리트 파이터2부터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캐릭터들에게는 각각 살아온 이력과 무술 대회에 참가하는 사연이 부여되어 있으며 본인만이 구사할 수 있는 여러가지 기술과 필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 개성있는 캐릭터 중 맘에 드는 캐릭터를 선정할 수 있다는 것, 특히 다른 사람과 기술을 겨룰 수 있다는 것이 이 게임의 핵심으로 이후 발표되는 무수한 아류작은 모두 스트리트 파이터2의 대전 형식을 모방한 것입니다.
'▶ 50원의 추억' 카테고리의 다른 글
| [50원의 추억] 6. 제비우스 (0) | 2026.01.04 |
|---|---|
| [50원의 추억] 5. 갤러그, 스크램블, 동키콩 (0) | 2026.01.04 |
| [50원의 추억] 4. 방구차, 팩맨(패크맨), 탱크 (0) | 2026.01.03 |
| [50원의 추억] 3. 갤럭션 (0) | 2026.01.03 |
| [50원의 추억] 2. 벽돌 깨기, 인베이더 (0) | 2026.0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