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남코(NAMCO)사는 81년 갤러그를 발표하며 일약 최고의 게임회사로 우뚝서게 됩니다. 기존의 갤럭션도 상당한 완성도를 가진 훌륭한 게임이었지만 더욱 개선된 그래픽과 효과음 등으로 무장한 갤러그는 슈팅 게임의 기본이자 지존의 위치로 오랫동안 자리매김하 되죠. 기본적인 구성은 기존의 갤럭션과 동일하나 적들의 움직임이 더욱 다이나믹해졌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전열을 갖추는 모습이라든지, 일정한 스테이지 이후에는 하나에서 3개의 형태로 변화하면서 내려오는 모습, 또한 3개로 변하는 형태가 스테이지마다 3가지의 다른 모양으로 구분되어져 있는 등 다양한 변화를 주었습니다. 가장 획기적인 것은 뭐니뭐니해도 2개의 조종선이 합체되는 방식의 도입이라고 할 수 있죠. 적 보스에게 나포되어 끌려간 조종선을 다른 조종선이 구출하여 합체해서 싸운다는 방식은 당시의 게이머들을 열광하게 했습니다. 총알도 2배로 더 많이 발사되니 더욱 자극적이고 파괴력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또한 남코는 방구차에서 선보였던 보너스 스테이지를 갤러그에서도 훌륭하게 적용합니다. 효과음도 그래픽에 맞춰 마치 파리들이 '웅웅'거리는 분위기를 적절하게 연출을 했고요.
여기서 잠깐!!! 혹시 '총알 빼기'라는 팁을 아십니까? 갤러그를 시작하고 좌측 끝 위로 두번째 파리를 끝까지 죽이지 않고 혼자 살려두어서 20~30분간 내려오는 총알을 피하기만 하고 계속 시간을 끌면 어느 순간부터는 그 파리가 총알을 쏘지 않고 내려오기를 반복합니다. 그 때 없애고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면 그 이후로는 모든 적들이 총알을 쏘지 않게 되지요.
81년도에는 남코 외에도 다른 회사들의 명작들이 속속 등장하게 되는데요, 코나미(KONAMI)가 횡스크롤 슈팅 게임인 스크램블을 발표합니다. 발사되는 무기도 기존 게임과는 달리 아래로 떨어지는 폭탄과 앞으로 발사되는 총알, 두 가지의 무기 조합이 특징입니다. 위에서 올라오는 미사일을 피하면서 동시에 아래에 위치한 연료 등을 획득해야 했고, 또 앞에서 다가오는 장애물의 공격 등도 피해야 했으니 그 긴장감은 갤러그와는 또 다른 것이었습니다. 스테이지별 다른 지형을 배경으로 목표점에 다가가는 것이 이후 등장하게 될 다른 횡스크롤 게임의 전형을 제시했다고 생각됩니다.
닌텐도(NINTENDO)에서는 동키콩(원래 동키콩이 맞는데 부르기 쉬운대로 킹콩, 동킹콩 그렇게 부르더라고요)을 발표하는데 여기에 주인공으로 '닌텐도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마리오가 등장하게 됩니다. 직업도 가지고 있는데요, 배관공입니다. 서서히 게임에 시나리오가 형성되는 것 같지요? 마리오는 후에 동생 루이지와 함께 '마리오 브라더스'로 대활약을 하게 되는데, 게임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가 됩니다. 동키콩 스테이지는 4가지로 킹콩이 납치해간 여자 친구를 마리오가 구하는 것이 내용입니다. 공격 아이템인 망치가 요소요소에 배치되어 있으며, 우산, 가방 등 소품 형식의 점수 아이템이 아기자기한 재미로 작용합니다.
여기서도 '타임머신'이라는 팁이 있었는데요, 처음 스테이지에서 오른쪽 사다리를 올라가서는 밑으로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한발 정도로만 뒷모습으로 서있는 상태) 서서 점프와 동시에 오른쪽으로 떨어지면(마리오는 왼쪽을 바라보는, 즉 뒤로 점프하는 모양) 죽지 않고 바닥 밑으로 빠져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게 됩니다.
위의 3가지 게임이 발표된 81년도부터가 '전자오락의 황금기'라 불리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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