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에서 최초의 전자 게임인 pong을 높이 평가한 이유는, 단순하지만 컴퓨터를 매개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대전 방식이라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혼자서 놀지 않고 같이 놀 수 있는, 이 얼마나 즐거운 광경입니까? 그런데 그 당시에는 이러한 현상이 장점이라기 보다 단점으로 더 크게 보였나 봅니다. 바로 '혼자서 즐길 수 없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곧 퐁의 변형판 제작이 시작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우리가 '벽돌 깨기'라고 부르는 Break Out입니다. 혼자서도 흥미를 잃지 않으려면 심리적인 보상 효과가 필요했겠죠? 아타리의 기술자들은 '상대가 없는 대신 공이 날아가 벽돌 담을 허물어뜨린다'는 아이디어를 채택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완성된 게임이 '탈옥'을 의미하는 브레이크 아웃인 것입니다. 당시 홍보에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