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요약] 나의 삶 나의 행복 - 최인철

제1강 행복을 묻다

 

행복이 지나치게 숙제가 되고 있다.

행복해야 된다는 의무감

행복이 부담으로 다가오는 현실

 

남들과 비교하지 않을 때 행복할 수 있다.

 

행복의 개인적 측면만을 부각 → 사회적 문제에 둔감하다는 비판

 

행복이 무엇이고, 우리는 왜 행복을 추구해야 하는가?

행복의 본질보다 실천방법에 관심을 갖는 현상에 대한 우려

 

왜 우리는 행복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

 

인간은 경험하는 모든 일에 대해서 평가하려는 강력한 동기를 가지고 있다.

마음에 들어? → 평가

내가 내 삶의 주인이라는 의미를 확인

내가 행복한가? → 내 삶 전체가 마음에 들어?(삶의 주체로서 해야 할 일상적인 질문)

삶의 어느 단계에서든 행복을 물을 수 있다.

 

‘마음에 들어?’라는 질문이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개선이 가능할 때(마음에 들지 않을 때 고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을 때) 유의미해진다.

 

늘 죽음의 공포 속에 살았던 과거 인류

당시 행복은 척박한 환경 속에서 오래 살아남는 것

노력하면 얻을 수 있는 것이라는 개념이라고 하기 보다는, 신의 은총에 의한 또는 자연의 섭리에 의해서 운 좋게 무언가가 주어지면 그것을 행복이라고 봤다.

⇒ 행복은 노력과 운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

happiness(행복) happ(우연히 발생하다)

Bonheur(불어) Bon(좋다) + heur(운)

Gluck(독어) 행복, 행운

Felicita, Felicitad, Felicitade(이탈리아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felix(행운)

幸福 → 나에게 복으로 주어지는 것

 

이미 나에게 찾아와 있는 우연의 행복을 허락하라.

강박적으로 꼭 얻어야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면 행복이 부담스러운 숙제로 다가온다.

행복을 노력의 대상으로만 보지 않는 것

노력한다고 해서 원하는 것을 꼭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 → 견해를 강조하는 것은 언어의 폭력이 될 수 있다.

 

행복에 대한 생각은 사람마다 다르다.

행복은 즐거움인가? 의미인가?

고통을 피하고 쾌락을 극대화하는 것 → 쾌락적 행복

인간은 쾌락을 추구하고 불쾌를 멀리하는 쾌락원칙에 의해 움직인다.(프로이트)

 

도덕적 행복

‘쾌락=행복’이 아닌 이유

1. 쾌락은 영원할 수 없다.

2. 타인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삶의 의미를 추구하거나 가치를 실현하거나 자기에게 주어진 가능성을 최대한 발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대립적 개념으로 보이는 즐거움과 의미

행복의 심리학적 정의

1. 즐거움과 의미는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서로 깊이 연관)

즐거움이 많이 경험될 때 의미도 많이 경험한다.

2. 즐거움과 의미는 역동적인 관계에 있다.(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다.)

나이가 들수록 즐거움보다 의미를 추구하는 경향

시대상황에 따라 의미론자로 변모하기도 한다.

 

국가가 부유해질수록 삶에 대한 만족감은 늘어나나 의미경험은 다소 줄어든다.

가난한 나라의 국민들이 삶의 의미를 더 발견한다.

즐거움과 의미는 상호보완적 관계

즐겁지 않은 상황에서 의미와 목적을 더욱 추구한다.

즐거움이 약할 때는 의미로 삶의 동기를 부여한다.

 

가장 즐거움이 약한 요일은 수요일

의미경험이 가장 강한 월요일

 

행복의 주요요소 3가지

快 즐거움, 意 의미, 足 만족

 

즐거움, 의미 경험도를 측정한 다음 혈액을 채취

의미<즐거움 → 병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고

의미>즐거움 → 병을 억제할 가능성이 높다

⇒ 즐거움이 없는 의미가 의미 없는 즐거움보다 나을 수 있다.(가능성)

 

어떻게 행복해질 것인가(방법론)에 앞서 과연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물음

버트런드 러셀(영국의 논리학자, 철학자. 20세기를 대표하는 지성)

인간은 행복해질 수 있다. 이 책에는 일반인들이 모르는 심오한 철학이나 해박한 지식이 담겨 있지도 않다. <행복의 정복>

 

지그문트 프로이트(오스트리아의 생리학자, 정신분석학의 창시자)

쾌락원칙이 간절히 바라는 상황도 오래 지속되면 강렬한 쾌감이 아니라 가벼운 만족감을 낳을 뿐이다. <문명 속의 불만>

 

낙관론과 비관론이 격돌하는 지점 → 행복에 있어 유전은 얼마만큼 중요한가?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는 것은 키가 커지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부질없다.(데이비드 리켄)

후에 이 발언을 취소하고 행복해지는 방법에 대해 저술

쾌락의 쳇바퀴 : 쾌락은 사그라지는 일시적인 감정에 불과하며 쾌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계속적인 강한 자극이 필요하다는 이론

런닝머신, Set Point, 온도계, 체중계 → 일시적으로 변하기는 하지만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

유전자의 특성에 의해서 각자가 경험할 수 있는 행복이 정해져 있다.

유전율 vs 변화가능성

세대가 거듭될수록 평균 키는 커진다.

유전율과 변화가능성은 별개의 개념

 

무언가를 발견해내는 과학이 주는 행복

 

데이비드 리켄 - 일란성 쌍둥이 입양 연구 → 유전적 특성은 통일, 성장 환경은 상이

전제조건

1. 다양한 유전적 특성을 가진 쌍둥이

2. 다양한 환경으로 입양

환경이 중산층 이상으로 제약 ⇒ 방법론적 한계로 결과가 약간 과장되어 나올 수 있다.

행복한 가정은 엇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제 나름의 이유로 불행하다.(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

 

유전과 환경은 복잡하게 얽혀있다.

‘유전은 고정적이고 환경은 가변적이다’는 고정관념

유전이라고 해서 결코 바꿀 수 없는 것은 아니다. 환경 또한 의외로 고정적일 수 있다.

 

쾌락을 추구하는 방법은 불완전하므로 인간은 이상적인 행복을 얻을 수 없다.(프로이트)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맹한 거부

저항하면서 행복을 추구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된다.

⇒ 노력이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을 수도 있지만,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는 행위는 중요하다.

 

반성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소크라테스)

 

제2강 행복으로 가는 길

 

균형 → 즐거움과 의미, 우연과 노력, 환경과 유전

우리는 행복을 어떻게 볼 것인가?

 

행복에 관한 특별한 비법은 없다.

개인의 행복에 있어 사회문화적인 요소가 중요하다.

신뢰, 부패, 실업, 자유, 불평등 등 개인의 행복은 사회의 질에 의해서 큰 영향을 받는다.

사회의 질이 높을수록 국민은 더욱 행복해진다.

개인의 행복을 위해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행복을 돈으로 살 수 있는가?

이스털린의 역설 : 소득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고 기본적 욕구가 충족되면 소득이 증가해도 행복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이스털린의 가정

1. 부자가 가난한 사람보다 행복하다.

2. 사회의 부가 늘어나면 구성원의 행복도 커진다.

⇒ 사회적 부의 증가가 사람들의 행복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돈이 행복을 증가시키는 것을 저해하는 사회구조적인 요인이 존재

⇒ 소득불균형

부의 분배가 평등할수록 행복과 연관성이 강하다.

개인의 행복을 위해 부의 불평등 문제가 해소되어야 한다.

개인적 차원의 노력도 중요

 

연(年)수입과 행복의 관계

연(年)수입이 늘어날수록 삶의 만족도는 상승한다.

돈에 의해 감정이 결정되지는 않는다.

 

어떻게 하면 돈으로부터 더 많은 행복을 얻을 수 있는가?

소유보다는 경험을 사라.

경험을 살 때 얻는 행복이 더 강하고 더 오래 지속된다.

돈을 벌어서 세상을 경험하는 데 사용하라.

 

문화적 요소 또한 개인 행복에 중요하다.

사회문화의 엄격함 정도

개인의 자유를 강조하는 느슨한 문화

엄격한 문화일수록 창의성이 약하다.

엄격한 문화일수록 행복감이 낮아진다.

우리나라의 행복수준이 낮은 이유 → 사회규범이 지나치게 엄격하다.

우리의 사회문화를 느슨하게 할 필요성 → “....해도 괜찮아.” 저질러도 되고 조금 느슨해도, 삐딱해도 된다.

 

행복에도 적용되는 분산투자의 원칙

행복의 가장 중요한 요인 → 나에 대한 만족감

자기 정체성이 적은 사람은 실패의 여파가 전체로 퍼진다.

자기 정체성이 다양한 사람은 실패하더라도 다른 영역에서 보완이 가능하다.

자기 복잡성(다양성)

내가 주로 하고 있는 일 외에 다른 영역에 관심을 갖는 것 → 나의 정체성을 다양화 하는 것

걱정의 원인이 되는 한 영역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다른 영역에서 보완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커다란 은혜를 받은 사람이다.(버트런드 러셀, <행복의 정복>)

자기 정체성이 다양하다 → 점유하는 공간이 다양하다

다양한 활동 영역을 갖는 것이 행복한 삶에 도움이 된다.

집과 일터 이외의 제3의 공간(나만의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마음의 시계 : 앨런 랭어의 시계반대방향 연구 성과를 기록한 책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마음가짐을 변화시키려면 공간을 바꿔야 한다.

공간의 변화 →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자극(점화)의 변화

마음가짐을 바꾸겠다는 의지에 앞서 긍정적인 환경으로 바꿔야 한다.

 

피크-엔드 룰 : 평가는 가장 강렬했던 사건과 가장 최근의 사건에 크게 의존한다.

순간의 기억은 사라지고 만다.

경험하는 자기와 회상하는 자기는 불일치한다.(대니얼 카너먼)

⇒ 회상을 잘하는 것에 앞서 순간을 잘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일상에서도 끝마무리가 중요

끝이 언제인지를 알 수 없다.

따라서 매순간이 중요하다. 보석 같은 순간순간을 지켜내라.(Hear and Now. 지금 여기를 살아라.)

 

행복이 삶의 목표이자 가치인 사회

무엇보다 나의 행복이 중요하다.

인간존재의 불확실성(애매함)을 극복하는 과정 역시 행복이다.